한-스위스 60주년

혁신이 꽃 피는 곳

스위스와 대한민국은 모두 혁신의 챔피언입니다. 이것이 바로 “혁신이 꽃 피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60주년을 기념하는 이유입니다. 스위스는 2022년 글로벌 혁신 지수 (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2011년 이후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스위스의 혁신 비결은 무엇일까요?

스위스의 강점과 성공의 비결로는 양질의 교육 시스템, 연구 개발에 대한 막대한 투자, 사회내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아이디어, 번성하는 혁신 생태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스위스에는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ETH)와 로잔공과대학교(EPFL)와 같은 최고의 교육 기관이 있으며, 두 연방 공과대학교는 국제적인 순위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교육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의 교육 지출은 스위스 국내총생산(GDP)의 약 5%를 차지하며, 연구 개발 활동은 스위스 GDP의 3.4%를 차지합니다. 스위스는 2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여 1인당 노벨상 수상자 수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은 연구와 민간 부문 간의 교류가 빈번하여 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외 기업들은 대학 및 고등 교육 기관과 협력하여 연구 활동을 강화합니다. 스위스 연구/학계는 국제 지식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로슈 홀딩, 노바티스, 네슬레, ABB와 같은 스위스 다국적 기업들은 연구 개발 분야의 글로벌 대기업이며 구글, IBM, 지멘스, 디즈니와 같은 외국계 다국적 기업도 스위스에 R&D 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스위스 혁신 센터(Switzerland Innovation Park)는 연구 개발 분야에서 학계, 정부, 민간 부문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장려하며 최신 연구 개발이 제품 및 서비스로 상용화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플랫폼입니다. 전국적으로 바젤, 로잔, 취리히, 빌/비엔, 생갈렌, 티치노, 빌리겐 등에 캠퍼스를 두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개방성과 다양성 또한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스위스의 국제화, 다양한 문화적 배경, 글로벌 인재에 대한 개방성은 혁신과 창조의 원동력입니다. 4개 국어를 사용하는 스위스는 25%의 외국 태생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취리히 연방공대(ETH Zurich) 교수의 절반이 스위스인이 아닙니다.

스위스는 특히 생명공학, 건강 및 의료 기술, ICT 분야에서 스타트업들의 활동이 활발합니다. 대부분의 스위스 스타트업은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 로잔 연방공과대학교, 바젤대학교 등에서 스핀오프로 발돋움 했습니다. 최근 서울과 바젤은 생명과학 분야 스타트업 간 교류 강화에 초점을 맞춘 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중소기업은 스위스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며 스위스 전체 일자리의 3분의 2를 제공합니다. 스위스는 세계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교육, 연구, 다양성, 그리고 강력한 비즈니스 생태계는 스위스 경제 성공의 기반입니다.

스위스와 대한민국은 혁신이 꽃 피는 곳입니다.